
PBR은 "주가순자산비율"이라는 뜻이에요. 쉽게 말하면, 한 회사의 주식 가격이 그 회사가 가진 자산 가치에 비해 얼마나 높은지 또는 낮은지를 알려주는 숫자예요. 예를 들어, 어떤 회사가 가지고 있는 순자산(자산에서 빚을 뺀 값)이 1주당 1,000원이라고 해볼게요. 그런데 그 회사 주식이 1주당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면, PBR은 0.5배가 되는 거예요. 이 말은 주식 가격이 자산 가치보다 절반밖에 안 된다는 뜻이라서, 상대적으로 싸게 거래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. 반대로 주식이 1주당 2,000원이라면 PBR은 2배가 되고, 이 경우는 주식 가격이 자산 가치보다 두 배나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예요. 하지만 PBR이 낮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. 회사가 돈을 잘 벌지 못하거나 앞으로 어려움이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