혼자 놀기
2023년 몇 시간 안남았다.
은둔형 외톨이인 나
내 휴대전화에 저장된 이름이 몇명있다.
피붙이를 제외한 지인이라는 이름의 사람.
그들 중에 올해 두 사람이 하늘로 떠났다.
이제는 지인들을 떠나보낼 나이가 된건가.
그들의 생전에 난 살갑게 그들을 대하지 못했다.
사람에게 다가가는 능력이 모자란 내게 두 사람이 떠난 상실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겠지.